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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지원 팀 내 꼴찌' 류현진, 아쉬운 5승 실패

디트로이트 상대 5이닝 무실점 호투, 0-0 상황서 강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08-20 07:21 송고 | 2017-08-20 08:37 최종수정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 류현진. ©AFP=News1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LA 다저스 류현진. ©AFP=News1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0·LA 다저스)이 또 한 번 동료들의 침묵에 아쉬움을 삼켰다.

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호투를 펼쳤지만 류현진에게는 승리투수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 다저스 타선이 상대 선발 마이클 풀머에게 꽁꽁 묶였기 때문. 결국 류현진은 0-0 동점 상황에서 물러나며 시즌 5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63에서 3.45(102⅔이닝 39자책)으로 낮아졌다. 이는 올 시즌 류현진의 최저치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 다저스 타선은 유독 침묵하고 있다. 다저스 선발 투수들 가운데 득점 지원이 가장 낮은 투수가 바로 류현진이다.
이날 경기까지 류현진의 득점 지원은 4.28점으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들 100명 중 75위다.

다저스 다른 선발 투수들과는 다른 수치다. 알렉스 우드(5.63), 마에다 겐타(5.42), 브랜든 맥카시(5.38), 클레이튼 커쇼(5.29), 리치 힐(4.61) 모두 류현진보다 많은 득점을 지원받았다.

다르빗슈 유(4.08)가 유일하게 류현진보다 득점 지원이 낮은 선발 투수. 그러나 다르빗슈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트레이드돼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는 3경기 밖에 던지지 않았다.

공교롭게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다저스의 득점이 나왔다. 7회초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은 것. 득점 지원만 생각하면 올 시즌 류현진은 불운한 투수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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