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디트로이트) 김재호 특파원] 지난 등판에서 등에 가벼운 긴장 증세를 느꼈던 LA다저스 우완 선발 다르빗슈 유가 한 차례 쉬어간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 다르빗슈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그는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여전히 등에 통증이 남아 있다. 그에 대한 선수 이동이 있을 것이다. 다음 등판을 한 차례 거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르빗슈는 지난 1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 등판했지만 6이닝 8피안타 3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트레이너와 상담 후 강판됐다. 다음 등판을 소화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한 차례 등판을 쉬게됐다.

로버츠는 이에 대해 "다르빗슈는 지금 등판을 해도 괜찮은 몸상태다. 그러나 구단에서는 그를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했다. 어떤 형태로든 등과 관련된 문제라면 무리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보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25인 로스터에서 다르빗슈의 빈자리는 좌완 에드워드 파레데스가 대신할 예정이다. 로테이션의 공백을 누구로 대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브록 스튜어트가 유력하다.

한편, 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전날 더블A 털사에서 재활 등판에 나섰던 좌완 불펜 그랜트 데이튼은 또 다른 문제에 직면했다. 로버츠는 "투구를 하던 도중 팔꿈치에 이상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LA로 복귀,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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