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첫방 '김생민의 영수증', 지상파 입성한 스튜핏! 그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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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생민의 영수증’ 팬들이라면 잘 알고 있을 ‘스튜핏!’, ‘그뤠잇!’이 지상파에서도 울려 퍼졌다.

19일 밤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이 첫방송 됐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김생민이 데뷔 25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한 첫 프로그램으로, 의뢰자의 영수증을 통해 ‘통장요정’ 김생민이 맞춤형 재무상담을 코칭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제의 팟캐스트가 지상파 TV 방송으로 제작된 첫 사례다.

이날 김생민은 알뜰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넥타이는 15년, 셔츠는 7년째 입고 있다고. 첫 월급 28만원 중 20만원 이상을 매달 저금, 17년 만에 10억이 넘는 돈을 저금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꼭 필요한 소비만 하는 김생민이기에 절약 코칭이 가능했다.

이날의 의뢰인은 30대 여성. 의뢰인은 5년 안에 아파트로 이사할 수 있을지 물었다. 김생민은 “가장 중요한 건 절실함”이라며 자신의 지론을 펼쳤다.

김생민은 의뢰인이 돈이 지출한 내역을 보고는 “누나 마음 스튜핏!”, “방관하지 마라 스튜핏!” 등을 외치며 웃음을 안겼다. 자유 적금 지출 내역을 보고는 “슈퍼 그레잇!”, 부모님에게 들어간 돈을 보고는 “효도 그레잇!”이라고 외치며 폭소케 했다.

의뢰인이 두 달 전 결혼한 신부였던 만큼 네일아트 지출 내역도 있었다. 이를 본 김생민은 “신부가 들어오실 때 장갑을 끼잖아요. 제가 결혼식 사회를 많이 보는데 과소비가 아닐까. 드레스는 아예 신발이 안 보여요”라고 현실적 지적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생민은 의뢰인에게 “30만원 짜리 적금을 더 추천한다”며 5년 만에 1억을 모을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또 “힌트를 하나 더 드린다면 6만원 정도를 지금 뱃속에 있는 아이 이름으로 자동적금을 들어라”라며 장기적 계획도 추천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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