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반대 800명 '범국민 평화행동' 집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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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경북 성주 주민과 시민단체는 19일 오후 800여명이 참석한 '제4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행사를 열었다.
주민과 단체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의 대응책이 될 수 없고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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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경북 성주 주민과 시민단체는 19일 오후 800여명이 참석한 '제4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행사를 열었다.
주민과 단체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린 집회에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배치는 북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 발사의 대응책이 될 수 없고 절차적·민주적 정당성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정부는 환경영향평가 완료 전에 부지 공사를 강행할 예정인데 일반 환경영향평가 역시 요식행위에 그칠 것"이라며 "사드배치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무대에 올라 "문재인 정부는 미국 압력에 굴복하지 말고 국민을 믿고 사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사드는 대북 억제력도 중국과 관계에서도 전혀 쓸모없는 무기"라고 주장하고 "국회에서 주민, 평화시민과 손잡고 사드 막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에 사드 가동 중단, 부지 공사 중단, 사드 추가배치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정부가 사드 부지 공사와 사드 추가배치에 나설 경우 탄압에 굴하지 않고 사무여한(死無餘恨) 자세로 끝까지 싸워나갈 것을 선포한다"며 "특히 이달 말 시작하는 사드 부지 공사에 맞서 공사 장비, 인력, 유류 등 반입을 막기 위해 온몸을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700여m 떨어진 사드 기지 입구인 진밭교까지 가두행진을 한 후 사드 철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전국에서 '노 사드 평화버스'를 타고 소성리 마을회관에 모였다.
서북청년단 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은 이날 오후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150여m 떨어진 소성보건진료소 앞 도로에서 사드 찬성집회를 열어 "사드를 즉각 배치하라"고 외치고 '평화는 성주 사드로 지킨다', '사드 가면 평화 가고 전쟁 온다'는 내용의 피케팅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이날 경찰관 700명을 소성리 마을회관 부근에 배치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별다른 충돌이나 사고는 없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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