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잦은 '물갈이 인사' 보름에 한명꼴

한국인 2017. 8. 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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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브 배넌 백악관 선임전략가의 경질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잦은 '물갈이 인사'도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보름에 한번꼴 경질인데 남은 인사는 "펜스 부통령" 뿐이라는 비아냥도 들립니다.

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 샐리 예이츠 법무장관 대행을 심야에 경질했습니다.

대선 시절 최대 공약이었던 '반 이민 행정명령'에 반대하며 반기를 들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특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멤버의 변동이 잦았습니다.

러시아 스캔들의 몸통으로 지목받은 마이클 플린 보좌관을 시작으로 캐서린 맥파랜드 부보좌관, 크레이그 디어리 선임보좌관 등이 다양한 이유로 교체됐습니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던 숀 스파이서 대변인과 마이크 덥키, 앤서니 스카라무치 공보국장도 차례로 물러났습니다.

지난달에는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물러나며 사실상 트럼프 행정부 백악관 1기 참모진의 전면 물갈이가 이뤄졌습니다.

내각에서는 제임스 코미 연방수사국, FBI 국장을 비롯해 월터 샤웁 정부윤리청장 등이 사임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티브 배넌까지 벌써 14명을 교체했다며 보름에 한 명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사유가 제각각 이지만 미국의 역대 행정부와 비교하면 고위직 인사가 너무 잦은 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월말 백악관 집무실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프리버스 비서실장, 스파이서 대변인 등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남아있는 인사는 펜스 부통령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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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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