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퇴출' 쇼자에이 "이란은 내게 늘 최우선이었다"

김도용 기자 2017. 8. 1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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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로부터 국가대표 퇴출을 당한 마수드 쇼자에이(33·파니오니오스)가 국가에 모욕감을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혔다.

쇼자에이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이란은 나에게 늘 최우선이었다. 앞으로고 그럴 것"이라면서 "이란을 대표하는 순간 나는 늘 최선을 다했다. 나는 이란에 모욕감을 줄 의도는 없었다"고 심경을 나타냈다.

이란 정부가 최근 쇼자에이와 에산 하지사피(27)를 앞으로 국가대표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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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수드 쇼자에이(33·파니오니오스) © AFP=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란 정부로부터 국가대표 퇴출을 당한 마수드 쇼자에이(33·파니오니오스)가 국가에 모욕감을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뜻을 처음으로 밝혔다.

쇼자에이는 1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이란은 나에게 늘 최우선이었다. 앞으로고 그럴 것"이라면서 "이란을 대표하는 순간 나는 늘 최선을 다했다. 나는 이란에 모욕감을 줄 의도는 없었다"고 심경을 나타냈다.

이란은 지난 6월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확정 지었다. 축제 분위기여야 할 이란이지만 최근 상황은 어수선하다.

이란 정부가 최근 쇼자에이와 에산 하지사피(27)를 앞으로 국가대표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쇼자에이와 하지사피가 소속팀이 출전하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예선 홈 경기에서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를 상대로 뛴 것이 문제가 됐다.

이란 정부는 적대 관계인 이스라엘을 상대로 어떤 종목을 불문하고 경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모하메드레자 다바르자니 이란 체육부 장관은 "쇼자에이와 하지사피는 레드 라인을 넘었다. 정부는 모든 조사를 마쳤고 징계를 내리기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축구에 정치, 종교적인 개입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지금의 사태가 이어진다면 이란의 국제대회 경기는 물론이고 월드컵 출전도 금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란축구협회는 "둘을 대표팀에서 제명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FIFA에 보고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쇼자에이는 대표팀의 주장이자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그는 스페인 무대에서 7시즌 동안 뛰었고 A매치 출전이 70번에 달할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편 31일 한국(원정), 9월 5일 시리아(홈)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2연전을 앞둔 이란은 아직까지 소집 명단을 발표하지 않았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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