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비행기 놓친 30대 "폭탄 실려있다" 허위신고

2017. 8. 1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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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 쿤밍(昆明)의 국제공항에서 30대 남자가 비행기에 폭탄이 실려있다고 허위 신고하는 바람에 이륙한 비행기가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대 남자가 이 비행기에 폭탄이 설치됐다고 신고하는 바람이 공안이 긴급 회항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허위 폭탄신고로 이 비행기는 34만 위안(5천780만원) 경제손실을 냈으며 5시간 후인 낮 12시 20분에 다시 이륙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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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남부 쿤밍(昆明)의 국제공항에서 30대 남자가 비행기에 폭탄이 실려있다고 허위 신고하는 바람에 이륙한 비행기가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중국 윈난(雲南)성 쿤밍의 국제공항을 출발, 닝샤(寧夏)자치구 인촨(銀川)으로 가던 샹펑(祥鵬)항공 소속 8L9995편 여객기가 이륙 2시간여 만에 긴급 회항했다.

30대 남자가 이 비행기에 폭탄이 설치됐다고 신고하는 바람이 공안이 긴급 회항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공안은 이 비행기가 착륙한뒤 내부를 완전히 비우고 두 차례에 걸쳐 정밀 조사를 했지만 폭탄을 찾지 못했다.

공안이 신고한 30대 남자를 찾아 조사한 결과 허위신고로 드러났다. 이 남자는 이 비행기를 타려고 7시 17분께 탑승구에 도착했지만 시간이 경과돼 이미 탑승구가 닫히는 바람에 비행기를 타지 못하자 화가 나 이런 일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허위 폭탄신고로 이 비행기는 34만 위안(5천780만원) 경제손실을 냈으며 5시간 후인 낮 12시 20분에 다시 이륙할 수 있었다.

공안은 이 남자에 대해 조사를 거쳐 형사구류 등 처벌할 계획이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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