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빠진 자리에 이재영..그랜드챔피언스컵 대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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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논란을 빚었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은 14명을 꽉 채워서 치른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한 18일 "이번에는 반드시 엔트리 14명을 모두 채워 경기하겠다"며 "기존 선수가 많이 지쳐있어 쉬게 해줘야 한다. 강호들이 오는 대회라 우리 (정예) 멤버들이 견줘보고 실력을 보고 싶지만,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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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엔트리 논란을 빚었던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은 14명을 꽉 채워서 치른다.
대한배구협회는 18일 오후 대표 선수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다.
협회는 앞서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2그룹 11경기를 12명으로 소화했고, 아시아선수권대회는 13명으로 치렀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상하이)은 이재영(흥국생명)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고생하는 선수만 고생한다"고 말해 파문이 일어나기도 했다.
홍성진 대표팀 감독은 아시아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한 18일 "이번에는 반드시 엔트리 14명을 모두 채워 경기하겠다"며 "기존 선수가 많이 지쳐있어 쉬게 해줘야 한다. 강호들이 오는 대회라 우리 (정예) 멤버들이 견줘보고 실력을 보고 싶지만, 선수 보호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홍 감독의 말대로, 그랜드챔피언스컵에는 6명의 선수가 빠지고 7명이 새로 투입된다.
대표팀 주장 김연경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 염혜선, 김미연(이상 IBK기업은행)은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김연경을 대신해 레프트 이재영이 올해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세터 이고은(IBK기업은행), 레프트 전새얀, 유서연(이상 한국도로공사), 최수빈(KGC인삼공사), 하혜진(한국도로공사), 센터 정시영(흥국생명)도 함께 합류한다.
다음 달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그랜드챔피언스컵은 대륙별 최강 대표팀이 겨루는 대회다.
출전국은 한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브라질까지 6개국이다. 한국은 초청을 받아 참가한다.
한국은 5일 일본과 경기를 시작으로 6일 미국, 8일 중국, 9일 브라질, 10일 러시아와 차례로 만난다.
◇ 2017 그랜드챔피언스컵 한국 대표(14명)
▲ 세터= 이재은(인삼공사), 이고은(IBK기업은행)
▲ 레프트= 이재영(흥국생명), 전새얀, 유서연(이상 한국도로공사), 최수빈(KGC인삼공사)
▲ 라이트= 황민경(현대건설), 하혜진(한국도로공사)
▲ 센터= 김수지(기업은행), 한수지(인삼공사), 김유리(GS칼텍스), 정시영(흥국생명)
▲ 리베로= 김연견(현대건설), 나현정(GS칼텍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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