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백중 점퍼' 아넷 몰트리,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우승할 것"

이성민 2017. 8. 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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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8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인천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아넷 몰트리가(206cm, 센터) 차기 시즌 우승을 정조준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조쉬 셀비(186cm, 가드)가 합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선수들과 아넷 몰트리의 좋은 호흡을 앞세워 의미 있는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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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인천/이성민 웹포터] 2017-2018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6순위로 인천전자랜드의 유니폼을 입은 아넷 몰트리가(206cm, 센터) 차기 시즌 우승을 정조준했다. 

인천전자랜드(이하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SK(이하 SK)와의 연습경기에서 88-7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조쉬 셀비(186cm, 가드)가 합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선수들과 아넷 몰트리의 좋은 호흡을 앞세워 의미 있는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만난 몰트리는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첫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도 함께 보여줄 수 있었다”며 한국 무대에서의 첫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몰트리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전자랜드가 완승을 하는데 있어서 몰트리의 역할이 주효했다. 몰트리는 속공 상황에서는 트레일러 역할을 충실히 했다.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는 로우 포스트와 하이 포스트를 넘나들며 팀을 이끌었다. 운동능력은 뛰어나지 않았지만, 정확한 점퍼와 안정적인 골밑 마무리가 돋보였다. 화이트와 타운스 모두 몰트리의 폭 넓은 활동범위를 제어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당시 유도훈 감독이 몰트리를 선발하며 남긴 “다재다능한 선수이고, 안정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는 코멘트와 일맥상통했다. 

몰트리는 “슛이 잘 들어갔던 것 같다. 하지만 체력이나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겠다고 느꼈다. 시즌 개막 때까지 집중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다. 공격에서는 팀과 정말 잘 맞았다”고 말하며 이날 자신의 경기력을 평가했다. 

몰트리는 베테랑이다. NBA를 시작으로 중국, 푸에르코리코, 터키 등 여러 무대를 누볐다. 지금껏 경험한 해외 무대의 구단들과 전자랜드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몰트리는 “아직 입국한지 3일 밖에 되지 않아서 정확한 차이를 설명하기엔 힘들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느낌에 대한 것을 설명하자면, 전자랜드는 농구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를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몰트리는 “골밑에서 궂은일과 포스트업, 리바운드를 확실하게 하겠다. 필요할 때는 슛까지 넣도록 할 것이다.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리더 역할도 자신있다.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꼭 우승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인터뷰 내내 성숙함을 물씬 풍긴 아넷 몰트리. 과연 그는 전자랜드에 ‘우승’이라는 단어를 선물할 수 있을까? 차기 시즌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제공 = KBL

이성민 basketguy@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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