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A to Z]현대차 '차세대 수소차' 수소시대 앞당긴다

기하영 2017. 8.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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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1번 충전으로 580km이상 달리는 '수소전기차'를 내년 초 출시한다.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또한 올 4분기 공개하고 내년 초 고객들이 직접 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형 수소전기차는 그보다 160Km 이상 늘어난 580Km에 달한다.

현대차는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차명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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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자동차가 1번 충전으로 580km이상 달리는 '수소전기차'를 내년 초 출시한다. 차세대 수소전기버스 또한 올 4분기 공개하고 내년 초 고객들이 직접 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내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공개하고 '친환경차 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이광국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오늘 공개한 신차를 통해 수소전기차 분야의 글로벌 리더의 위상을 재확인하고 청정 에너지원 수소로 운영되는 수소사회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신재생 에너지인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전기차는 배기가스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고성능 공기필터를 탑재했다. 수소전기차 1대가 연 1.5만km 운행하면 성인 2명이 연간 마시는 공기의 양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다. 수소전기차가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리는 이유다.

현대차의 1세대 수소전기차인 투싼 수소전기차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15㎞다. 신형 수소전기차는 그보다 160Km 이상 늘어난 580Km에 달한다. 이를 위해 연료전지 성능 개선과 부품 고효율화를 통한 시스템 효율을 60% 이상 높였다. 이는 종전 55.3% 대비 9%포인트 높인 효율성이다. 최대 출력도 20% 이상 향상시켜 163마력(PS)을 달성해 동급 내연기관차와 비슷한 성능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금까지 쌓아온 친환경차 전기동력시스템 기술력, 한 단계 진보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그리고 미래 자동차 기술까지 현대차의 최고 기술력이 집대성됐다"며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효율, 성능, 내구, 저장 등 4가지 부문에서 모두 기존 투싼 수소전기차 대비 획기적인 개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현대차는 내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차명과 주요 신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수백km 고속도로 구간에서 수소전기차 자율주행 기술을 시연한다. 자율주행뿐 아니라 탑승자와 차량이 긴밀하게 상호작용하는 'HMI(Human-Machine Interface)' 신기술도 선보인다.

향후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보이고, 새로운 수소전기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도 진출을 검토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연료전지시스템의 소형화, 경량화, 고출력화 등 상품성 향상을 추진하는 한편, 세단 기반의 수소전기차도 선보이며 수소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기술센터장(전무)은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차 개발에 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전기차, 수소전기 등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전기차를 포함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2020년까지 31종으로 확대하고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 판매 2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현대차 '차세대 수소전기차'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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