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푸드트럭'에 도전한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현재 수입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1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는 수원 트레일러존 '최하위그룹' 4인방을 살리기 위해 솔루션에 나선 백종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오루는 수원 푸드 트레일러존에 창업 출사표를 던지며 백종원과 김성주를 놀라게 했다. 차오루는 "먹고 살기 위해 장사를 하고 싶다"며 "정말 열정적으로 할 수 있다"고 창업에 도전한 이유를 전했다.

차오루는 "사실 연예인이 아니면 할 줄 아는 게 없다"면서 "타자도 못하는데 이제 와서 출근을 할 수도 없고. 회사 계약도 내년이면 끝이다. 끝나면 뭘 할까에 대한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작년엔 되게 바빴다. 하지만 그건 당분간이라는 걸 잘 안다"면서 "한 평생 바쁘게 살 수 있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불안한 미래를 위해 꼭 창업을 하고 싶다는 차오루는 "뭐라도 해야 한다. 스케줄이 안 들어오면 나는 굶어 죽는다"며 절실함을 전했다.

특히 그는 "현재 실수입이 0원이다. 6년 동안 열정페이를 받고 일했다"면서 "내년이면 나이가 32살인데 한 달에 용돈 50만원을 받는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차오루는 "예능도 이미지가 다 소진되면 더 이상 안 부른다. 생활과 생존은 다르다"면서 "먹고 살기 위해 장사하고 싶다. 진심이다"고 강조했다.

그 첫걸음으로 '푸드트럭'을 선택한 차오루는 발품을 팔아 시장조사를 마친 뒤 본인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메뉴 '중국 전병'을 팔기로 하고 '열차전병'이라는 이름의 트럭을 마련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