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정글의법칙' 측이 척추부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족장' 김병만에게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에서는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에서 생존하는 김병만 강남 송재희 이완 양동근 하니(EXID) 민규(세븐틴) 조정식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정식은 하루 온종일 지치지도 않고 일하는 김병만에게 "체력이 대단하다. 쉬는 걸 못봤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우리를 시키셔도 되는데 직접 다 하신다"며 족장에게 미안하고도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김병만은 "내가 원래 남 시키는 걸 잘 못한다"면서 "내성적"이라고 본인의 성격을 털어놨다. '개그콘서트' 무대에서는 오히려 지금보다 더 그랬다는 김병만은 "정글을 통해 리더의 자세에 대해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만은 "머리를 비우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냐"는 조정식의 질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면 익스트림을 계속 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스카이다이빙을 할 때는 거기에만 집중해야 한다.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면서 "그 순간 모든 걸 내려놓게 된다. 그래서 자꾸 하게 된다"며 웃었다.

김병만의 특별한 스포츠 사랑은 절친인 이수근의 입을 통해서도 언급됐다. 이날 후발대 병만족으로 '정글'에 합류한 이수근은 "병만이가 몸 생각도 해야 되는데 너무 익스트림을 즐기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수근의 이 같은 우려는 안타깝게도 '김병만 부상'이라는 현실로 이어졌다. 김병만은 지난달 미국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훈련하던 중 척추뼈 골절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다.

현지에서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지난 2일 입국한 김병만은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한 채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제작진은 김병만의 스카이다이빙 영상과 함께 '건강히 일어날 작은 거인의 쾌유를 빕니다'라는 자막을 올려 그를 응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