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美 합참의장 접견..北에 무언 압박?

2017. 8. 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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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위기 국면에서 미국 던포드 합참의장이 한중일 3국을 누비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북한 접경지대의 군부대도 방문했고, 베이징에선 시진핑 주석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환대받았습니다. 북한에겐 이런 장면이 말없이 압박입니다.

베이징 정동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미군 서열 1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을 마주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번에 동북지방을 방문하셨는데) 이는 미·중의 건설적인 관계가 긴밀한 양국 관계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걸 보여줍니다."

그제 던퍼드 합참의장이 북한에서 불과 200km 거리의 선양 중국군북부전구사령부를 전격 방문한 것을 언급한 겁니다.

전투복 차림의 미 합참의장이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출동하는 중국 부대를 방문해 미중 공동으로 대북 경고를 보냈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던퍼드 합참의장과 팡펑후이 중국 총참모장이 지난 15일 '북한의 비상사태'에 대해서 논의한 것도 강력한 대북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주펑 / 난징대 국제관계연구원 원장]
"최근 변곡점이 생기는 한반도 분위기에서 미중 군고위층이 기본적으로 북한 문제에 더 협조하는 모습을 (북한에) 보여주는…"

긴박한 국제 정세에서 중국 수뇌부와 미군 수장이 소통하는 모습만으로도 북한이 위협을 느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정동연 특파원 call@donga.com
영상취재:장챵(VJ)
영상편집:강 민
그래픽: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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