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첫 성인 전국당구대회 우승..최연소 우승 기록도 갱신

2017. 8. 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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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문제라던 '신동' 조명우의 성인무대 '첫 우승'이 드디어 이뤄졌다.

조명우(경기연맹‧33위)는 18일 오후 펼쳐진 '2017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남자부 결승에서 김형곤(강원연맹‧13위)을 40:14로 꺾고 생애 첫 성인무대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성인무대 첫 우승을 노리는 조명우, 개최지(춘천)강원연맹의 응원을 업은 김형곤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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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대한당구연맹회장배] 결승서 하이런 12점 기록, 김형곤 40:14로 꺾어
만 19세 5개월로 김행직 '최연소' 우승 기록도 갈아치워
무서운 '당구신동'에서 성인무대 챔피언으로
18일 오후 열린 "2017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에서 조명우가 우승직후 기뻐하고 있다.
시간문제라던 ‘신동’ 조명우의 성인무대 '첫 우승'이 드디어 이뤄졌다.

조명우(경기연맹‧33위)는 18일 오후 펼쳐진 ‘2017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3쿠션 남자부 결승에서 김형곤(강원연맹‧13위)을 40:14로 꺾고 생애 첫 성인무대 전국대회 우승컵을 들었다. 현재 신동의 나이는 만 19세 5개월. 이는 2002년 3월 15일, 만 20세 11개월의 나이로 SBS배 대회에서 우승한 조재호의 기록을 18개월 가량 앞당긴 것이다. 이날 결승전은 많은 당구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인무대 첫 우승을 노리는 조명우, 개최지(춘천)강원연맹의 응원을 업은 김형곤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결승전에서 조명우는 침착함을 유지하며 선공을 따냈고, 그 기세를 몰아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1이닝 6점, 4이닝 3점, 8이닝 5점 등을 쏘며 8이닝만에 전반전을 마쳤다. 브레이크타임 때 점수는 조명우가 16점 앞선 20:4.

후반전도 신동의 기세는 무서웠다. 14이닝까지 6득점(11이닝)하는 등 8점을 더 추가하며 28:6으로 크게 앞섰다. 김형곤은 21이닝째에 28:14까지 따라왔지만, 분위기를 탄 조명우의 큐는 매서웠다. 바로 다음 22이닝에 하이런 12점이 폭발, 40점 고지에 선착했다. 이어 후구 공격에 나선 김형곤의 샷이 빗나갔고, 우승을 차지한 신동은 활짝 웃었다.

성인무대 첫 우승을 차지한 조명우는 MK빌리어드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동 꼬리표를 떼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그는 무서운 ‘신동’에서 챔피언으로 거듭났다.

이제 19세인 조명우는 2016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주니어 무대에선 이미 독보적인 실력을 보여왔다. 성인 무대인 지난 4월 룩소르월드컵에선 3위에 오르는 등 무서운 기세로 성장해왔다. 최근엔 다니엘 산체스 등이 속한 세계 최고의 당구클럽 ‘FC포르투’에 입단하며 당구팬들에게 낭보를 전한 바 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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