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진 감독, "엔트리, 숫자 채우기는 아니다"

2017. 8. 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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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진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시아선수권을 마친 홍성진 감독은 18일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홍 감독은 "각 구단들의 어려운 사정이 있고, 부상 선수들도 많다"고 운을 떼면서 "무조건 다 채워가는 것은 아니다. 대회에 나가 경기에서 할 수 있는 선수들이어야 한다. 숫자만 채워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엔트리 구성을 놓고) 많이 고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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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김태우 기자] 홍성진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이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시아선수권을 마친 홍성진 감독은 18일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준결승에서 태국에게 발목이 잡히며 정상 도전에는 실패했으나 3.4위전에서 중국을 완파하는 등 당초 목표였던 4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다만 협회 지원 부실, 엔트리 인원조차 다 채워가지 않은 선택 등이 논란의 불씨로 남기도 했다.

홍 감독은 "선수들의 소집 기간이 2달을 넘어가며 지친 모습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절을 잘 해가면서 하려고 했다. 힘들지만 선수들이 잘해줘 목표인 4강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대회를 총평했다.

오는 9월 초에 일본에서 열릴 그랜드챔피언십에는 주축 선수들이 상당수가 빠진다는 게 홍 감독의 설명. 홍 감독은 쟁쟁한 세계 강호들과 기량을 겨뤄볼 기회를 놓치는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현 상황에서는 그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기존에 있는 선수들이 지쳐 있다. 조금 쉬어야 할 부분이 있다. 초청대회이기도 하다"라면서 "기존 멤버들과 같이 뛸 수 있는 2~3명의 선수를 발굴하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신 새 얼굴들을 많이 실험해 볼 계획이다. 홍 감독은 가장 대표적인 선수로 레프트 하혜진, 세터 이고은, 레프트 전새얀 등을 뽑으면서 경기력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트리 논란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각 구단들의 어려운 사정이 있고, 부상 선수들도 많다"고 운을 떼면서 "무조건 다 채워가는 것은 아니다. 대회에 나가 경기에서 할 수 있는 선수들이어야 한다. 숫자만 채워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엔트리 구성을 놓고) 많이 고심했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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