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휩싸인 스페인.. 테러 안전지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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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스페인 관광지가 테러 희생자들 피로 물들었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제2 도시이자 제1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 중심가 등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경찰은 18일 새벽 바르셀로나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도 테러범들이 행인들에게 차량을 돌진시켜 1명이 숨지고 경찰관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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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스페인 관광지가 테러 희생자들 피로 물들었다. 17일(현지시간) 스페인 제2 도시이자 제1 관광도시인 바르셀로나 중심가 등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 14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사망자 중엔 세 살배기 어린이도 포함됐다. 전날 바르셀로나 남쪽 주택가에서 폭발사고가 난 데 이어 이번 테러가 발생했으며 몇 시간 후 남부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도 차량 돌진 2차 테러가 일어났다.
아수라장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 거리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로 다친 사람들이 응급처치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AP연합뉴스 |
밴 운전자는 군중을 차로 친 뒤 현장을 빠져나와 도주했다. 영국 가디언은 스페인 경찰이 밴 운전자의 신원을 무사 엘와크비르(18)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테러에 이용된 밴 차량을 대여한 혐의로 바르셀로나에서 약 100㎞ 떨어진 리폴에서 체포된 드리스 엘와크비르의 동생이다. 사건 발생 후 밴 운전자 용의자 외의 모로코와 스페인 국적 용의자 4명이 체포됐는데 이들은 16일 밤 바르셀로나 남쪽으로 200㎞ 떨어진 지역의 주택에서 일어난 폭발사고와 관련이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폭발사고로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8일 새벽 바르셀로나에서 남쪽으로 100㎞ 떨어진 해안도시 캄브릴스에서도 테러범들이 행인들에게 차량을 돌진시켜 1명이 숨지고 경찰관 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테러용의자 5명을 사살했다.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테러 사상자들의 국적은 최소 34개국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한국인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이상혁 선임기자 nex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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