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은 여전히 핵심이고 지동원은 주전일 수 있을까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7. 8. 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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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즌이 시작된다.

또한 아우크스부르크의 핵심인 구자철이 여전히 그 입지를 유지할지, 그리고 지난시즌 프로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지동원이 공격수 영입에도 여전히 주전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동원은 지난시즌 리그 3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선발 24경기, 교체 10경기) 어엿한 주전 공격수로 거듭났다.

구자철은 이적료에 걸맞게 2015~2016시즌 27경기 8골을 넣으며 팀내 최고선수로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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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드디어 시즌이 시작된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19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바이에른 뮌헨과 레버쿠젠의 공식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5월까지 34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뮌헨경기를 제외하곤 19일 오후 10시 30분 동시에 5경기가 열리면서 가장 많이 주목받게 된다.

아무래도 한국 팬들의 이목은 한국 선수가 둘이나 뛰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로 쏠린다. 지난 시즌 답답한 공격력(지난시즌 득점 18개팀 중 16위)을 풀기 위해 공격수를 대거 영입한 아우크스부르크가 과연 강등 걱정을 하지 않고 최대 목표인 유로파리그 진출 가능 순위(7위)까지 들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또한 아우크스부르크의 핵심인 구자철이 여전히 그 입지를 유지할지, 그리고 지난시즌 프로 데뷔 후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낸 지동원이 공격수 영입에도 여전히 주전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AFPBBNews = News1

아우크스부르크는 19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함부르크의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라운드 함부르크SV 원정을 가진다.

두 팀의 공격력이 얼마나 개선됐을지를 지켜보는 것이 흥미로울 전망. 함부르크는 지난 시즌 33득점으로 다름슈타트(28득점)에 이어 가장 적은 득점을 넣은 팀이었다. 그 바로 다음이 두 골을 더 넣은 아우크스부르크(35득점)였다. 다름슈타트는 강등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강등되지 않은 팀 중에 가장 공격력이 빈약한 두 팀이 얼마나 공격을 보강했는지 볼 수 있는 개막전 매치업이다.

자연스레 지동원의 출전 여부가 주목된다. 지동원은 지난시즌 리그 34경기에 모두 출전하며(선발 24경기, 교체 10경기) 어엿한 주전 공격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공격수와 윙어를 오가며 고작 3골 2도움을 하는 것에 그쳐 공격포인트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이에 아우크스부르크는 다름슈타트 측면 공격수 마르첼 헬러 영입에 이어 함부르크 공격수 미하엘 그레고리치도 영입했다. 또한 2017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베네수엘라 신성 공격수 세르히오 코르도바까지 영입한 상황. 물론 경쟁자였던 라울 보바디야가 보루시아 묀헨 글라드바흐로 이적했지만 지동원 입장에서는 경쟁자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지동원으로서는 분발이 필요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주전으로 쭉 뛰었음에도 최근 발표된 신태용호 1기에 선발되지 못했다. 아무래도 당장 골이 필요한 대표팀에 포인트를 하지 못하는 공격수를 위한 자리가 없었기 때문.

ⓒAFPBBNews = News1

리그 활약과 입지 경쟁에 따라 향후 지동원이 계속 신태용호에 제외될지 아니면 다시 부름을 받을지 결정될 것이다.

구자철은 과연 지난시즌 그리 뛰어나지 않았던 활약에도 여전히 아우크스부르크의 핵심멤버로서 올시즌도 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할 당시에 500만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는데 이는 당시까지 아우크스부르크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구자철은 이적료에 걸맞게 2015~2016시즌 27경기 8골을 넣으며 팀내 최고선수로서 활약했다.

당시만해도 ‘아우크스부르크의 왕’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독보적 입지를 닦았던 구자철은 그러나 지난시즌 잦은 부상으로 인해 출전기회가 들쑥날쑥했고 포지션도 윙, 수비형 미드필더 등 오락가락했다. 결국 23경기 2골 3도움에 그치며 다소 아쉬운 활약을 남겼다.

올 시즌에도 무난히 주전은 예상되지만 과연 예전에 그랬듯 계속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핵심선수로 대우받을지는 결국 활약도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기에 본인 역시도 의욕이 남다른 시즌이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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