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에라리온 산사태 사망자 400명 넘어"
유세진 2017. 8. 18. 17:43
【프리타운(시에라리온)=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시에라리온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400명을 넘어섰다고 유엔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 인도주의기구는 이날 아침까지 수도 프리타운과 인근 지역에서 발굴된 시신이 총 409구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실종자 수만 약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시에라리온은 사망자들에 대한 집단 매장을 시작했다. 사람들은 그러나 추가 산사태의 위험을 무릅쓰고 여전히 엄청난 진흙더미 속에서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생존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정부는 큰 균열이 생긴 산자락에서는 대피하라고 주민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앞으로도 며칠 더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돼 복구 노력은 지연될 것으로 여겨진다.
수천명이 집을 잃고 이재민이 된 가운데 일부에서는 정부가 과거의 재난으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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