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소화기' 대전에 15대 설치..버튼 누르면 작동법 설명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대전 서부소방서는 18일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주거밀집지역에 '말하는 소화기' 15대를 설치했다.

'말하는 소화기'는 소화기 본체에 음성장치를 부착, 버튼을 누르면 소화기 작동법을 음성으로 안내해 누구나 쉽게 소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말하는 소화기는 경기지역 소방관에 의해 개발돼 지난해 12월 특허청에 실용신안을 출원한 데 이어 올해 3월 국제특허까지 출원했다.

소방 당국은 말하는 소화기가 보급되면 초기 화재 초기 대응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일수록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말하는 소화기를 설치하면 초기 대응이 높아져 화재 진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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