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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국내산 계란 안전 발언, 류영진 식약처장 즉각 해임해야"

"정권과 코드 맞아 임명된 식약처장, 업무파악도 못해"
"거짓말과 무능으로 국민 혼란 빠뜨려…해임시켜야"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 이후민 기자, 박응진 기자, 김정률 기자 | 2017-08-18 16:46 송고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3당은 18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국내산은 안전하다"고 발언했던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즉각적인 해임을 촉구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 속에 온갖 거짓말로 분노를 자아내고 있는 류 처장은 즉각 해임돼야 한다"며 "류 처장은 임명될 때부터 정파적 성향과 비전문성 때문에 부적격 지적이 많았는데 지금 업무 파악조차도 못하고 허둥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전 국민의 식품 안전에 비상이 걸렸는데 국민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류 처장은 무능과 거짓말로 국민의 분노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져야 할 부처의 수장으로서 능력과 자격조차 없는 류 처장을 즉각 해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식약처장이 국내산 계란은 안심이라는 무책임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지 않았다면 사태가 이렇게까지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정권과 코드가 맞아 임명한 식약처장이 기본적인 사태파악도 못하고 거짓말하는 사이 여당은 전 정권 탓을 하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거짓말과 무능으로 국민을 혼란에 빠뜨린 식약처장이 하루 빨리 물러나는 것이 국민건강의 지름길"이라며 "정부는 더 이상 우왕좌왕 하지 말고 신속·정확·정직한 대처로 살충제 계란파동을 수습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코드 인사 문제가 이런 곳에서 드러난다"며 "지금도 식약처장이 국민 건강을 책임질 사람인지 답변하고, 유 처장은 감당할수 없으면 빨리 그만두는 게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본 의원실에서 농업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 확인한 결과, 산란계에 사용된 살충제 100% 모두 불법 살충제인 것이 확인됐다"며 "계란 살충제에 사용된 피프로닐, 비펜트린과 관련, 제조하고 사용한 사람들에 대해 검찰의 수사가 즉각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ykj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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