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레인지로 돌리면 영양소가 파괴될까?

김선희 입력 2017. 8. 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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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에게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워먹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와 전자파에 대한 소문은 '괴담'이라 불릴 정도로 무성한 것이 사실.

국립전파연구원은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모두 미미한 수준으로 인체에 해를 가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전자레인지를 포함한 생활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는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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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현대인들에게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워먹는 것은 일상이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전자레인지와 전자파에 대한 소문은 ‘괴담’이라 불릴 정도로 무성한 것이 사실. 이에 국립전파연구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 자료를 토대로 전자레인지에 대한 오해를 풀어본다.

전자레인지

△ 전자레인지는 영양분을 파괴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는 삶거나 튀기는 것이 비해 영양 손실이 적다. 특히 수분을 쓰지 않고 가열하기 때문에 비타민 B군, C와 같은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되지 않는다. 또한, 열에 노출되는 시간도 훨씬 짧아 영양분이 파괴될 시간도 그만큼 줄어든다.

△ 전자레인지의 전자파가 건강을 해칠 정도는 아니다.

국립전파연구원은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모두 미미한 수준으로 인체에 해를 가하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전자레인지를 포함한 생활가전제품을 사용할 때는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자레인지를 오래 사용할수록 문에 달린 고무패킹이 닳아 전자파가 새어 나올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잘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자레인지 가열원리 자체가 음식에 존재하는 수백만의 물분자들을 진동시켜 발생하는 마찰열에 의해 음식이 내부로부터 가열되는 원리라고 지적하고, 전자파는 이러한 물의 특성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진동으로 인해 물의 분자배열이 바뀌어 건강에 유해하다는 내용은 근거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전자레인지 투시창에 금속망이 설치되어 있어 작동 중 전자파가 외부로 나오는 것을 막아주며, 작동을 멈추면 전자파가 즉시 사라지므로 몸에 닿을 위험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전자레인지

△ 전자파 피하려면 숯보다는 멀리 떨어져 있어라.

국립전파연구원은 숯이나 선인장이 전자파를 차단하는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설명하고 전자제품과 30cm 이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쉽고 편리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 전자레인지 ‘용기’는 매우 중요하다.

전자레인지용으로 표시된 용기 또는 포장인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용가능] (전자레인지용 표기 확인 필수)
- 종이제: 젖으면 종이강도가 약해지고, 왁스코팅종이인 경우 식품에 왁스가 오염될 수 있으므로 전자레인지용 표시를 꼭 확인한다.
- 유리제: 전자레인지용으로 표기된 제품만 사용한다. 우유 데우기 등 간단한 데우기 용도로는 일반 유리제도 사용할 수 있다.
- 도자기제: 금속제 테두리가 있는 도자기제는 스파크 문제로 사용하지 않는다.
- 폴리프로필렌(플라스틱 용기, PP): DEHP나 비스페놀A를 원료로 사용하지 않아 내분비계장애물질이 검출될 우려가 없다.
- 폴리에틸렌(HDPE): 지방이나 설탕이 많은 식품은 100도 이상에서 녹을 수 있으므로 수분이 많은 식품에만 사용한다.

[사용불가능]
- 컵라면, 요구르트 용기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티렌(PS): 고온에서 녹아버림
- 멜라민수지, 페놀수지, 요소수지: 원료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고온에서 용출됨
- 알루미늄호일(은박지), 금속용기: 전자파가 투과하지 못하고 반사되어 식품이 가열되지 않으며, 불꽃이 일어나 화재위험성이 있음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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