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시장 탈출한 개 붙잡아 차도에서 질질..수사 의뢰

2017. 8. 18. 11: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고기 시장으로 유명한 부산의 한 가축시장에서 탈출한 식용견이 직원에게 붙잡혀 대로변에서 잔인하게 끌려다니는 모습이 많은 시민에게 목격돼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부산 북구 구포가축시장의 동물 학대 행위를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 입수한 동영상을 보면 지난 17일 낮 개시장 내 한 탕제원 직원이 목줄을 건 대형 식용견을 차도에서 끌고 다니는 모습이 찍혀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개고기 시장으로 유명한 부산의 한 가축시장에서 탈출한 식용견이 직원에게 붙잡혀 대로변에서 잔인하게 끌려다니는 모습이 많은 시민에게 목격돼 동물보호단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부산 북구 구포가축시장의 동물 학대 행위를 수사해 달라고 경찰에 민원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이 입수한 동영상을 보면 지난 17일 낮 개시장 내 한 탕제원 직원이 목줄을 건 대형 식용견을 차도에서 끌고 다니는 모습이 찍혀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제공 = 연합뉴스]

해당 식용견은 이날 개시장을 탈출했다가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개시장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구포역 인근에서 붙잡힌 개가 바닥에 누운 채 온몸이 갈라지고 대소변이 나오는 상태에서 끌려다녔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의 끝에는 개시장까지 끌려간 개가 바닥에 축 늘어져 있는 모습이 나온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제공 =연합뉴스]

김애라 동물학대방지연합 대표는 "식용 개가 지쳐 숨을 거둘 때까지 끌고 다녔다. 그런데도 개는 살려고 마지막까지 꼬리를 흔들었다"면서 "대낮에 이런 일을 벌어진 것은 개 식용에 대한 우리의 낮은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동물 학대를 수반하는 개 식용은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ready@yna.co.kr

☞ 배우 남주혁-이성경, 4개월 만에 결별
☞ [단독] 15년 전 제왕절개 분만…"뱃속에서 43cm 거즈"
☞ 술김에 시비…알고보니 상대가 조폭, 뒤늦게 도망쳤지만
☞ 밭에서 잃어버린 약혼반지, 13년만에 당근이 찾아 줘
☞ 경찰이 여성 향해 바지 내리고 클럽서 성추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