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메시, 바르셀로나 테러 희생자 추모 “어떤 폭력도 거부”

입력 2017-08-18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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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구단과 대표 스타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앞서 18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람블라스 거리에서 차량 돌진 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쳤다.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가 이번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하는 가운데, 경찰은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하지만 부상자 중에 위중한 환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구단 연고지인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끔찍한 테러에 메시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 시내의 전경이 흑백으로 담긴 사진과 애도 리본 사진을 게재하며 “사랑하는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 가족과 친구들에 위로를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어떤 폭력 행위도 거부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증오는 없고 존중과 관용이 공존의 기반이 되는 평화로운 세계에 사는 이들이 더 많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시 구단 트위터에 “우리 도시에서 일어난 공격에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테러 희생자에 애도를 표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오는 20일 레알 베티스와의 홈경기에서 손목에 검은 밴드를 찰 예정이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구단인 레알 마드리드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공격에 대한 깊은 슬픔을 전하며 우리는 희생자 가족, 친구들과 함께할 것”이라는 글과 함께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SNS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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