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마크롱·테리사 메이, 바르셀로나 테러 규탄…“무엇이든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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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18일 0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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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인 RTVE 방송화면 캡처
사진=스페인 RTVE 방송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를 강력히 규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테러 발생 경위를 보고받은 뒤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바르셀로나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을 규탄한다. 도움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지 돕겠다. 더 강인해져야 한다. 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한다”라고 썼다.

앞서 카탈루냐 자치정부와 바르셀로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현지시간) 바르셀로나 구시가지 람블라스 거리와 카탈루냐 광장을 잇는 지점에서 흰색 밴 차량이 갑자기 보도에 있던 군중을 향해 돌진했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13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도 이날 미·일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은 세계 도처에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찾아내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굳은 결의에 차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와 런던 차량 테러 등 세 차례 테러를 겪은 영국도 바르셀로나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테러를 규탄하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서 “오늘 발생한 끔찍한 테러의 희생자들을 애도한다”며 “응급구조대가 현재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영국은 테러에 맞서 스페인과 함께한다”고 위로했다.

휴가 중인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바르셀로나의 비극적인 사건의 희생자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와 연대를 표한다”면서 “(테러 앞에) 우리는 단호한 결의로 일치단결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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