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돌진 테러..경찰 "1명 사망·32명 부상"

김윤정 기자 입력 2017. 8. 18. 02:17 수정 2017. 8. 1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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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번화가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밴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다만 경찰은 최소 1명이 숨졌고 32명이 다쳤으며 이중 10명이 중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언론 엘 파이스는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Cadena Ser)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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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테러 공격으로 간주"..용의자 2명 추적중
사상자 혼선..현지 언론 "최소 13명 사망"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차량돌진 테러에 사용된 차량이라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출처:트위터)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내 번화가에서 17일(현지시간) 오후 밴 차량이 군중을 향해 돌진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테러 공격'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바르셀로나 중심가의 라 람블라 지구에서 모여 있는 시민들을 향해 흰색 밴 차량이 돌진했다. 경찰이 '거대 충돌'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충격이 컸다.

정확한 사상자 규모와 피해자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최소 1명이 숨졌고 32명이 다쳤으며 이중 10명이 중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지 언론 엘 파이스는 최소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라디오 방송 카데나 세르(Cadena Ser)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1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TV3' 방송도 13명이 사망했고, 수십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으며 AFP통신은 최소 2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영국 스카이TV에 "관광객들로 가득찬 라 람블라 거리를 걷고 있었다. 갑자기 커다란 충돌음이 들렸고, 길에 있는 사람들 모두 소리지르며 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테러 공격으로 확인할만한 단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테러 공격으로 간주하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경찰은 AFP통신에 "용의자들 중 한 명은 현장을 떠났고 한 명이 술집에 숨어있다"며 "용의자는 모두 2명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사고를 낸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도주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현재 사고 지역 인근 도로가 통제되고 있는 상태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당국은 트위터를 통해 사고 지역에 지하철역과 기차역을 폐쇄한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트위터에 "정부 관계자들과 협조하고 있으며, 부상자가 최우선"이라고 남겼다.

라 람블라 지구는 바르셀로나의 최대 번화가 중 하나다. 관광객들이나 거리 공연자들로 밤까지 붐비는 곳이다.

17일(현지시간)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중심가의 라 람블라 지구에서 무장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 AFP=뉴스1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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