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뒤집기'는 어려워도 KIA전 상대전적 우세는 욕심

2017. 8. 17.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금 KIA 타이거즈와 격차가 상당한데. 뒤집는 건 어렵죠."

두산은 1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6승 1무 5패로 앞서갔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KIA와 상대전적에서 한발 앞섰다.

KIA가 올 시즌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이 두산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위 KIA와 7경기 차..상대전적에서는 6승 1무 5패로 앞서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 대 KIA 타이거즈의 경기. 4-1로 승리한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17.8.17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지금 KIA 타이거즈와 격차가 상당한데…. 뒤집는 건 어렵죠."

김태형(50) 두산 베어스 감독의 냉정한 현실 인식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그래도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상대에 눌리고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두산은 1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하며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6승 1무 5패로 앞서갔다.

이번 주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17·18일 KIA-두산전은 '빅 매치'로 꼽혔다.

지난주 일정이 끝난 13일, 1위 KIA와 2위 두산의 격차는 6게임이었다.

'이 격차를 유지한 채 두 팀이 만나 두산이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KIA의 독주 체제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나왔다.

하지만 KIA는 15·16일 3위 NC 다이노스에 연승을 거뒀고, 두산은 6위 롯데 자이언츠에 연패를 당했다.

KIA와 두산의 격차가 8경기로 벌어진 상황에서 맞대결을 펼쳐 긴장감은 애초 기대했던 것보다 떨어졌다.

김태형 감독의 표정도 밝지 않았다. 사실상 '2위 지키기'에 돌입한 모양새였다.

하지만 KIA와 맞대결에서 밀리고 싶지 않은 욕심은 여전했다.

이날 경기 마지막 장면에서 '두산의 의지'가 드러났다.

4-1로 앞선 9회초 우완 김강률이 로저 버나디나를 삼진으로 잡아내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좌완 이현승을 투입해 KIA 좌타자 최형우를 3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또 두산은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우완 마무리 이용찬이 등장해 나지완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경기를 끝냈다.

포스트시즌을 떠오르게 하는 '독한 투수 교체'였다.

2위 두산은 여전히 KIA에 7경기 차로 떨어져 있다.

KIA가 36경기, 두산이 35경기를 남겨 둔 상황이라, 극적인 반전이 일어나지 않으면 순위가 뒤집히기는 어렵다.

하지만 최종 목표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정한 두산으로서는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이 큰 KIA에 심리적 우위를 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일이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KIA와 상대전적에서 한발 앞섰다.

KIA가 올 시즌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밀리는 팀이 두산이다.

정규시즌 우승은 물론 한국시리즈 우승이 간절한 KIA도 두산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

jiks79@yna.co.kr

☞ '고작 300만원에…' 생후 두달 아기 팔아넘겨
☞ 인도서 성폭행으로 임신한 10세 소녀 출산
☞ 엘리베이터서 목 졸린 강아지, 경찰 도움으로 구사일생
☞ 文대통령, 직접 '셀카봉' "취임 100일 축하 고맙습니다"
☞ 우주인의 머리 감는 방법…'정말 개운할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