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셀틱 팬들이 맥그리거 걸개를 건 이유는?

서호정 입력 2017. 8. 17. 17:40 수정 2017. 8. 1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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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팀 셀틱은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 아스타나를 5-0으로 격파하며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부터 참가하고 있는 셀틱은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와중에 셀틱 서포터즈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자신들의 각오와 의지를 인상적인 그림과 문구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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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셀틱 팬들이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의 '그 유명한' 코멘트가 적힌 통천을 걸었다.


[골닷컴] 서호정 기자 = “우린 들러리가 아니다. 정복하러 왔다.(We're not here to take part, we're here to take over.)”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7-18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홈팀 셀틱은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 아스타나를 5-0으로 격파하며 본선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3일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하지만 현 시점에서 셀틱의 본선행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셀틱의 지난 시즌은 완벽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 체제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무패(34승 4무)로 우승했고, 리그컵과 협회컵까지 차지하며 자국 트레블에 성공했다.

챔피언스리그 2차 예선부터 참가하고 있는 셀틱은 지난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차 예선에서 북아일랜드의 린필드를 1, 2차전 도합 6-0으로 제압했다. 3차 예선에서는 노르웨이의 로젠보리를 만나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하며 1승 1무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아스타나는 3차 예선에서 폴란드의 명문 레기아 바르샤바를 누르고 올라왔다. 꽤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셀틱 파크에서 참담한 패배를 맛봤다. 다른 플레이오프는 모두 2골 차 안에서 승부가 갈렸다는 점에서 셀틱의 위력은 돋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양팀은 3차 예선에서 만나 1차전 1-1 무승부, 2차전 홈팀 셀틱의 2-1 승리로 승부가 갈렸다. 이 와중에 셀틱 서포터즈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자신들의 각오와 의지를 인상적인 그림과 문구로 전했다.

거대한 통천에는 CFC(셀틱FC) 셔츠를 입은 3명의 성인 남성과 함께 종합격투기 파이터인 코너 맥그리거의 유명한 말이 그려져 있었다. “들러리가 아닌 정복하러 왔다”는 2015년 맥그리거가 UFC에서의 승리 후 외친 표현으로 격투기 팬뿐만 아니라 스포츠 팬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를 기록하며 탈락했지만 올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자신감과 각오를 담은 것이다.

아일랜드 국적의 맥그리거는 현재 UFC 최고의 스타다. UFC 역사상 최초로 두체급(페더급, 라이트급) 동시 챔피언을 차지한 그는 화려한 격투 기술과 화끈한 스타일, 입담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 인기를 몰아 오는 8월 26일에는 미국 라스 베가스에서 복싱 레전드인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이벤트 매치를 펼친다. 올해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평가받는 이 경기에 대한 주목도도 높다.

셀틱 팬들은 맥그리거의 강렬한 표현을 인용해 자신들의 선수들에게 용기를 복돋았다. 그 결과는 5-0 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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