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농식품부 '살충제 계란' 농가 엉터리 발표..31곳 중 10곳 틀려

김상윤 2017. 8. 1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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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대상 농가 31곳 명단이 상당수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부가 발표한 31곳 중 연번 6 7 9 10 11 12 17 19 22 29번은 수정이 될 예정이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한 농가는 "본인 농가는 피플로닐이 검출되지 않았는데도 농림부 발표에 들어가 있다"면서 "사육수도 틀리고 정부 발표가 잘못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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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대상 농가 31곳 명단이 상당수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부는 17일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대상 농가 1239곳 가운데 876곳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 중 31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들 명단 중 10곳은 오기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부가 발표한 31곳 중 연번 6 7 9 10 11 12 17 19 22 29번은 수정이 될 예정이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한 농가는 “본인 농가는 피플로닐이 검출되지 않았는데도 농림부 발표에 들어가 있다”면서 “사육수도 틀리고 정부 발표가 잘못됐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농림부는 조만간 수정 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부 관계자는 “자료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실무자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조만간 확인된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국내산 계란에 맹독성 살충제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돼 전국적으로 계란 출하 및 대형마트 등의 유통이 일시 중지된 16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한 시민이 계란을 반품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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