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캐릭터" vs "진짜 사람"..1년째 논란 중인 인스타 모델

박은주 입력 2017. 8. 17. 12: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활동하는 모델 '릴 미퀼라'는 팔로어 24만명을 가진 유명인사다.

그런데 사진 속 미퀼라는 심즈 캐릭터보다 더 사람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팔로어 사이에서는 어쩌면 그가 실제 사람은 맞으나 인기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런 사진을 연출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컴퓨터그래픽 같은 미퀼라의 사진에 가상 인물임이 확실하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다가도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진짜 사람 같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릴 미퀼라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에서 주로 활동하는 모델 '릴 미퀼라'는 팔로어 24만명을 가진 유명인사다. 이국적인 외모와 매력적인 주근깨 덕분에 그의 사진은 언제나 화제가 된다. 문제는 어쩌면 그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 포토샵으로 만들어진 '3D 캐릭터'일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미퀼라는 2016년 4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다. 주로 옷을 차려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그러나 그의 개성 넘치는 외모에 열광하던 팔로어들은 점차 이상한 점을 느끼기 시작했다. 아무리 봐도 그의 외모가 실제 사람 같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사진은 언론 매체에까지 등장하며 '심즈 캐릭터다, 아니다'라는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사진=릴 미퀼라 인스타그램 캡처

심즈는 일상생활을 극사실주의적으로 재현해내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을 말한다. 게임 속 캐릭터들 역시 사람이라는 착각이 들 만큼 세밀하게 만들어진다. 그런데 사진 속 미퀼라는 심즈 캐릭터보다 더 사람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섬세히 표현된 머리카락, 눈동자, 피부 등이 그렇다. 한편으로는 사람이라기엔 부자연스러운 모습도 보인다. 팔로어 사이에서는 어쩌면 그가 실제 사람은 맞으나 인기를 얻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런 사진을 연출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미퀼라의 인스타그램에는 의혹이 증폭된 지 1년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도대체 진실은 무엇이냐"고 묻는 댓글이 가득하다. 컴퓨터그래픽 같은 미퀼라의 사진에 가상 인물임이 확실하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다가도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 진짜 사람 같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 같은 의혹에도 미퀼라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최근에는 샬러츠빌 유혈사태에 대해 "말문이 막히고 공포감까지 느끼지만 이 사건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은주 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