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DJ보다 높아'..문 대통령의 100일 지지율 흐름은?

기자 2017. 8.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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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이슈& - 박혜연

오늘(17일)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았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그간 고공행진을 해왔는데요.

100일을 맞아 허니문 기간이 종료되는 시점에도 여전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7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78%는 역대 대통령의 지지도가 취임 후 3개월이 지나면 대체로 급락했던 것과 달리 매우 이례적인데요.

한국갤럽의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를 보면, 취임 100일 시점에 가장 지지율이 높았던 대통령은 김영삼 전 대통령으로 83%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시기 김대중 전 대통령은 62%, 노무현 전 대통령은 40%였고요.

이명박 전 대통령은 출범 직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동 등으로 휘청거리면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낮은 지지율인 21%를 기록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52%였네요.

미국과 일본에서 최근 집권한 정상들의 취임 100일 국정 수행 지지도와 비교해도 문 대통령은 높은 수치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요.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는 취임 100일 지지율 61%, 조지 워싱턴, 부시 전 대통령은 56%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2012년 12월 취임해 6년째 집권하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취임 100일 지지율이 72%였고요.

비슷한 시기에 취임한 에미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과도 비교되는데요.

<르 피가로>는 마크롱 대통령의 최근 지지율이 36%까지 하락했다고 알려진 상황입니다.

그럼, 당선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국정수행 지지율 살펴볼까요?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9일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41.08%란 비교적 낮은 득표율로 당선 됐습니다.

하지만 리얼미터가 대선 직후인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집계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첫 설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할 것 같다"는 긍정적 응답이 74.8%였습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취임 2주차에 81.6%를 기록했고요.

3주차에는 최고 지지율인 84.1%까지 올랐는데요.

하지만 5월 중순부터 이낙연 국무총리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시작되면서 국정수행 지지율은 보시다시피 70%대 후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이 탄핵 정국으로 멈춰진 정상외교를 재개하면서 외교 성과가 있을 때마다 지지율은 조금씩 상승했는데요.

74.2%에서 76.6%까지 올라간 모습이죠.

반대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 긴장 수위가 높아질 때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북한이 '서울 불바다'와 '괌 포위사격' 등의 위협 발언을 하면서 현재 지지율은 2주 연속 소폭 떨어져 70% 초반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문 대통령의 100일 지지율 흐름 살펴봤고요. 박혜연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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