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뮤지컬배우 차지연의 힘들었던 과거 이야기가 재조명받고 있다.


차지연은 16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아이비, 박은태, 유준상과 함께 입담을 과시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 화제가 됐다.


이와 함께 차지연이 월세조차 내지 못했을 정도로 심각했던 생활고를 딛고 뮤지컬 스타로 우뚝 선 성공 스토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는 과거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남겨놓은 빚과 병석에 누워 계시던 어머니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었다"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서 차지연은 "대학 입시생을 상대로 보컬 과외를 하다가 뒤늦게 대학에 들어갔지만 학자금 대출조차 받을 수 없었다"며 "뮤지컬 '라이언 킹'에 출연할 때는 월세를 내지 못해 길바닥에 살림이 내동댕이쳐지는 지경에 처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빚을 갚기 위해 많은 작품을 출연해야만 했다. 계약하면서도 항상 가불을 부탁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차지연은 이후 '드림걸즈', '서편제', 아이다', '마리 앙투아네트', '레베카'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톱 스타로 올라섰다. 지난 2015년 11월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최초 5연승 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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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인스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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