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배우 이항나와 남성진, 김지영 부부가 '좋은 아침'에서 일상을 공개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교양 프로그램 '좋은 아침'에서는 이항나 부부와 남성진, 김지영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항나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직접 건축하는 초소형주택을 공개했다. 이항나 부부는 서울시 서대문구 천연동에 4층짜리 소형 주택을 직접 지었다. 하얀 외벽으로 깔끔한 멋을 살리고 스킵플로어 구조를 최대한 활용해 공간을 확보한 곳이었다.

이항나의 집은 냉장고를 올리기 위해 난간까지 자를 정도로 좁았고, 대신 층 수를 높여 곳곳에 계단이 많았다. 이에 이항나는 계단 근처마다 1인용 의자를 배치해 휴식과 인테리어를 동시에 추구했다.

이 가운데 아이 방은 유일한 복층으로 설계돼 개방감을 자랑했다. 아이 방보다 반 층 높은 곳에 있는 이항나 부부의 침실에는 필요한 가구만 배치해 최소한의 인테리어를 보여줬다.

꼭대기 층에는 욕실이 자리했다. 힘들게 올린 욕조에 큰 창과 TV까지 구비돼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공간이었다. 이 밖에도 지하 공간에는 부부만의 작업실을 마련했고 대나무를 배치해 자연 친화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그런 이항나의 집에 처음 초대된 집들이 손님은 이항나와 절친한 남성진, 김지영 부부였다. 김지영은 이항나 부부와 스스럼없이 장난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우리 서로 닮은꼴 부부"라며 "부부끼리 남편은 섬세하고, 아내들이 터프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항나 역시 "남성진이 날 보고 '지영이가 널 정말 마음에 들어할 거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맞장구쳤다.

더불어 남성진은 "이항나 부부가 집을 짓는다는 얘기에 미쳤다고 생각했다"며 엄두가 안나는 일임을 강조했다. 이에 이항나는 "안 그래도 좁은 평수에 집을 짓느라 설계가 규격화되지 않았다"며 "그러다 보니 맞춤 제작이 많았고, 비용도 높아지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김지영은 "그런 집에 우리가 1호 손님으로 온 것"이라며 기쁨을 표했고 "이사 후에 또 만나자"고 약속해 훈훈함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