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서 중 해경선이 베트남 어선 들이받아 침몰

2017. 8. 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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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 ·베트남명 호앙사군도) 해역에서 이달 초 중국 해경선이 베트남 어선을 선체로 들이받아 침몰시켰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침몰한 베트남 어선이 속해있는 베트남 중부 쿠앙가이성 어업협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은 이달 7일 저녁 파라셀 군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선을 추적해 접근한 후 선체로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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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정으로 어구 망가뜨리고 생선·식료품 못 먹게 약품 투입도

(서울=연합뉴스) 이해영 기자 = 중국과 베트남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군도) 해역에서 이달 초 중국 해경선이 베트남 어선을 선체로 들이받아 침몰시켰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7일 보도했다.

침몰한 베트남 어선이 속해있는 베트남 중부 쿠앙가이성 어업협동조합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해경선은 이달 7일 저녁 파라셀 군도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베트남 어선을 추적해 접근한 후 선체로 들이받았다.

어선은 곧 침몰했으나 타고 있던 선원 6명은 부근에 있던 동료 어선에 의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12일 오후에는 같은 중국 해경선에 실려있던 소형 함정 2척이 선원 11명이 탄 같은 조합 소속의 다른 어선을 습격해 어업설비를 망가뜨리고 생선과 식료품 보관창고에 약품을 투입해 먹을 수 없게 만들었다고 한다.

요미우리는 이런 일련의 사건들은 남중국해의 군사기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이 올해 들어 베트남 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음을 다시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요미우리가 인용한 관계자는 "언제든 사망자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 해경선의 선체충돌에 우려감을 나타냈다. 사망자가 나오는 사태가 발생하면 베트남에서 계속 일고 있는 반중감정에 일시에 불이 붙을 가능성도 있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다.

lhy501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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