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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문재인 우표 사기 위해 늘어선 행렬

입력 : 
2017-08-17 09: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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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부터 판매되는 문재인 정부 취임 100일 기념기념우표를 사기 위해 시민들이 장사진을 이뤄 진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광화문 우체국을 비롯한 일부 우체국에서는 우표를 사고자 하는 사람들이 영업 전부터 나와 줄을 서기도 했다. 이같은 높은 인기에 우정본부는 기념우표를 추가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매번 대통령 취임마다 기념우표를 발행했지만 역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원래 2만부를 제작하기로 한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 우표첩의 물량을 60% 늘려 1만 2000부를 추가로 발행키로 했다"며 "추가 물량은 이달 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정본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를 고려해 1인당 제한 판매하며 우표첩 또한 1인당 1개 예약할 수 있도록 조치했지만 발행 첫 날부터 품절 대란 조짐을 보이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에 발행하는 우표는 기념우표 500만장, 소형시트 50만장, 기념우표첩 2만부로 전국 총괄 우체국 220여곳과 인터넷 우체국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한편 인터넷 우체국에서는 지난 9일부터 기념우표 정식 발행 전 사전 구매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주문이 폭주하고 사재기를 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시행 당일 저녁 온라인 사전 판매를 중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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