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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곡 다른느낌] '레전드' 김경호부터 '가왕' 영희까지, 3色 '내 눈물 모아'

기사입력2017-08-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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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부터 이미 뭉클함 가득'
<나는 가수다>부터 <복면가왕> 까지 '레전드 감성 무대 속 이 노래'

이미 선곡부터 마음이 아렸다. 지난 13일(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 가왕 영희가 방어전에 성공하면서 눈길을 모았다. 롤러보이(박용인)부터 퀴리부인(간미연), 플라밍고(전인혁), 그리고 마돈나(김연자)에 이르기까지 유독 팽팽한 실력자들이 등장했던 가운데, 가왕 자리를 지키기란 쉽지 않았던 상황. 그녀가 준비한 회심의 가왕 방어전 선별곡은 바로 '내 눈물 모아'였다. 비운의 소년가수로 짧고 굵은 삶을 살고 간 가수 서지원의 명곡을 다른 가수들은 어떻게 소화했을까.

:: 오늘의 같은 곡 다른 느낌? 서지원 - 내 눈물 모아 ::


1집 앨범 'Seo Ji Won' 발표와 동시에 소녀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수, 서지원. 하지만 그 인기는 오히려 역으로 작용해 여린 가수의 마음에 무거움을 안겨줬다. 어린 나이에 받은 감당하지 못할 뜨거운 관심, 그리고 소속사의 기대는 2집 발표를 앞두고 결국 열아홉 소년을 세상으로부터 등지게 했다. 특히 사후 2집 앨범인 [Tears]의 타이틀곡인 '내 눈물 모아'는 많은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해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 독보적인 감성, <나는 가수다> 속 김경호 - 내 눈물 모아


☞ 김경호의 발라드는 어쩐지 거칠 것 같다고 생각한다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괜히 '김경호'가 아니다. 이미 숱한 발라드와 락까지 다양한 히트곡을 만들어냈던 그답게 그야말로 장르불문, 모든 노래를 '김경호化' 시키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방송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무대, <복면가왕> 조권 - 내 눈물 모아



☞ 원곡의 감성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한 편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떠오르게 만드는 조권 특유의 섬세한 감성과 표현력이 만난 '내 눈물 모아'는 더 애틋한 느낌이 강해져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 잔잔한 저음부터 허를 찌르는 고음까지, <복면가왕> 속 영희 - 내 눈물 모아


☞ 누구도 쉽개 생각하지 못했던 방어곡이다. 한명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하기도 하는 무대의 특성상, 단번에 마음을 휘어잡는 곡들이 유리하기 때문. 하지만 영희의 무기는 따로 있었다. 그녀는 적절한 편곡을 통해 깊은 감성과 짜릿한 고음이 주는 카타르시스를 적절히 버무리며 원곡을 새롭게 재해석하면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명곡을 소화하는 다양한 가수들의 무대들을 앞으로도 MBC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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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BC 차수현 | 사진 서지원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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