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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살림남2' 김승현, 딸 향한 걱정이 불러온 나비효과

기사입력 2017.08.17 06:50 / 기사수정 2017.08.17 01:43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김승현의 부모님이 수빈이 때문에 크게 다퉜다.

1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승현이 수빈이의 방에서 남학생의 사진을 발견했다.

이날 김승현은 모기에 물린 아버지를 위해 모기약을 찾으러 수빈이의 방에 들어갔다가 수빈이 방에 놓여있는 남학생의 사진을 발견했다. 수빈이의 방에서 남자친구의 사진이 나오자 김승현은 치밀어 오르는 화를 누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는 황급히 수빈이에게 전화를 했지만, 수빈이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집으로 돌아온 엄마에게 수빈이의 남자친구에 대해 물었다.

김승현의 엄마는 "요즘은 다들 남자친구 있다"라고 자연스럽게 넘어가려 했지만, 수빈이의 남자친구가 궁금했던 김승현은 수빈이가 돌아오면 남자친구에 대해 물어보기로 했다. 수빈이에게 어떻게 이야기를 꺼낼지 고민했던 김승현과 그의 어머니, 아버지는 수빈이가 돌아오자 일사분란하게 움직여 수빈이를 식탁으로 불러 앉혔다.

김승현과 그의 부모님은 수빈이가 자연스럽게 남자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도록 유도하려 했지만 수빈이는 쉽게 넘어오지 않았다. 결국 폭발한 김승현의 아버지는 휴대폰만 보고 있는 수빈이를 향해 "남자친구하고 핸드폰 하고 있는 거냐"라고 물었고, "솔직하게 이야기 해라. 할아버지가 다 봤다. 사진하고 편지. 여학생이 그게 뭐냐. 남자 친구 만나서 뭐 하냐"라고 버럭했다.

이에 김승현의 어머니는 "요즘은 다들 남자친구 있다. 행동만 똑바로 하면 상관없다. 지킬거 지키고, 일찍 들어오면 괜찮다"라는 말로 분위기를 전환시키려 했지만, 김승현의 아버지는 "지금 남자친구 만날 때냐.나도 예전에 너네 아빠 때문에 마음 고생 많이 했다. 너까지 그러면 되냐"라고 화를 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승현이가 그런 실수를 하고 나서는 그런 생각때문에 여러가지로 마음이 착잡했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주위에서 들으면 그 아버지와 그 딸이라는 말이 나올까봐 걱정이 된다"라고 수빈이에게 화를 낸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김승현의 어머니는 남편을 향해 "나한테 그러냐. 나 얼마나 수빈이한테 신경 많이 쓰는 줄 아느냐. 그게 지금 나한테 화낼 일이냐. 나도 얼마나 수빈이 때문에 마음 고생이 많은데.."라고 소리쳐 수빈이의 남자친구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부부싸움으로 번지고 말았다.

이 모습을 본 김승현은 "수빈이한테 엄청 미안했다. 그런 의도가 아니었는데... 나는 그냥 단순히 남자친구가 누군지 궁금했던 것뿐이였는데... 남자친구랑 건전한 만남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에 이야기 한 거였다. 과거에 내가 여자친구를 만났던 것에 대해서 청사진이 남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수빈이한테 더 엄하게 대하는 것 같다"라며 미안해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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