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한반도 긴장, 대화로 풀어야"

이민우 입력 2017. 8.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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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의 맹주인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은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메르켈 총리 자신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과 미국의 제 3차 세계 대전 발발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은 메르켈 독일 총리.

단호한 어조로 그럴 가능성은 없으며 두려워 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유튜브 1인 미디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국이 자극적인 언어를 통해 긴장을 높이는 것에 반대한다며, 한반도의 긴장은 군사적 해법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북한과 미국이 말로써 전쟁을 벌이는 것에 대해 분명히 반대합니다. 군사적 해법은 존재하지 않으며, 대화로 풀어야 합니다."

메르켈 총리는 또 북한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 정상간의 전화 통화가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더욱 분명한 협상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메르켈 총리 스스로도 협상을 통한 한반도 긴장 해소를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메르켈(독일 총리) : "협상을 통해서만 혼돈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 역시도 모든 일을 다할 것입니다."

독일 내 북한 전문가들 역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군사적 해법은현실적 대안이 아니라는 메르켈 총리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이민우기자 (min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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