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2023 세계잼버리대회, 새만금서 열린다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25일 송하진 전북지사 등 '2023 세계잼버리 새만금 유치단'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스카우트 서밋총회에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리셉션'에서 아·태지역의 단합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표심을 얻고 있다. 2017.04.25 (사진= 전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총회를 갖고 새만금을 오는 2023년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했다.
전북은 폴란드와의 개최지를 놓고 경합을 벌였고 607표를 얻어 365표를 얻는 데 그친 폴란드를 누르고 대회를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세계잼버리는 'Draw your Dream'이라는 주제로 오는 2023년 8월 부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서 역대 최대인 168개국 청소년 약 5만명이 참가해 야영을 하게 된다.
세계 각지의 청소년들은 민족과 문화, 정치적인 이념을 초월해 국제 이해와 우애를 다지며 잼버리 활동을 경험하게 된다.
새만금 세계잼버리장은 약 9.9㎢(약 300만평)에 달하는 부지에 대집회장과 전시관, 편의시설을 가운데 두고 야영공간이 둘러싸이는 방사형의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세계잼버리 생산 유발효과는 800억원, 부가가치 효과도 300억원에 달하고, 1000명의 고용창출이 예측되고 있다.
또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새만금이라는 대한민국 미래의 땅을 직접 경험하게 하는 유·무형의 큰 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전주=뉴시스】신동석 기자 =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세계스카우트연맹 총회가 열리는 아제르바이잔으로 지난 11일 출국한 송하진 전북지사와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 등 전북유치단이 현지에서 유치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08.14 (사진= 전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또 올해에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와 FIFA U-20월드컵 축구대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도 가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외교부 등 정부차원에서 세계잼버리대회 유치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활동이 보태지면서 정부와 지차체가 만들어낸 협업의 성과물로 꼽히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는 한국스카우트 100년의 역사적 의미도 담겨있는 대회"라며 "스카우트 정신을 통해 글로벌 리더들로 성장할 전 세계 청소년들이 대한민국 새만금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는 새만금 인프라가 조기에 구축돼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함께 공항과 철도, 도로 등 새만금 SOC 구축 등 새만금사업의 속도를 높여 대한민국과 전라북도의 미래상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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