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 인턴기자] '싱글와이프' 한수민과 정재은이 남편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에서는 한수민과 정재은이 해외여행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수민은 태국 전통 수상시장을, 정재은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여행했다.


태국 전통 수상시장에 도착한 한수민은 시장 내에 뱀과 함께 사진을 찍는 곳에 도착했다. 그는 커다란 크기의 뱀을 보고 경악했다.


함께 온 여행객 중 한수민이 가장 먼저 뱀을 목에 감게 됐고, 처음에는 소리 지르며 무서워했다. 이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돈 무브"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한수민은 이내 뱀을 목에 감았고 기념사진까지 찍었다.


또한 한수민은 이날 남편 박명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한수민 친구는 "명수 오빠랑 연애한다고 말했을 때가 아직도 기억난다"며 운을 뗐다.


이어 이 친구는 "그때 네가 개그맨 박명수랑 사귄다고 했을 때 친구들이 전부 반대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박명수 오빠 눈만 가리면 진짜 잘생겼다'라고 말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한수민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한수민은 박명수와 첫 만남에 대해서도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처음에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대화를 해보니까 마력이 있었다. 여자를 끄는 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명수오빠가 첫 만남에 그냥 우리 사귈래요 그래서 네 그랬다. 바로 손을 잡겠다고 했는데 꽉지를 바로 꼈다. 정말 상남자였다"며 미소를 지었다.


박명수와 결혼으로 미국 유학을 포기했던 한수민은 "그때 미국을 가는 것보다 이 사람이랑 사는 게 더 행복할 것 같았다"며 "후회는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명수는 연애시절, 아내 한수민의 미국 유학을 위해 과감히 이별을 선택했지만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눈물 샤워'를 했다고 밝혀 놀라게 했다.


배우 정재은 또한 남편 서현철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정재은은 해가 지지 않고 대낮처럼 밝은 러시아의 '백야'를 즐기기 위해 유람선을 탔다. 이날 정재은은 유람선에 같이 오른 대학생 주헌에게 숨겨왔던 자신의 첫사랑을 뜬금없이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은은 "그 오빠가 바순을 했다. 그때 내가 바순 악보를 사러 혼자 그 어린 나이에 종로를 갔다. 내가 혼자서 다섯 시간을 기다렸다"며 첫사랑을 회상했다.


정재은은 이후 남편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 주헌이 남편 생각이 나지 않느냐고 묻자 정재은은 "우리 남편은 내가 추워하면 '어우 왜 이래' 이런다. 근데 남편은 내가 추위를 느끼기도 전에 미리 어디서든 내가 춥지 않도록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아마 주헌이에게는 미안하지만 이 자리에 남편이 있다면 저기서부터 여기까지 오는 동안 하나도 춥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정재은은 "나한테는 정말 고마운 사람이다. 나는 지금 굉장히 행복하다. 그 행복을 만들어주는 사람 같다"며 남편에 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표현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kjy@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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