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 전문가그룹, 백인우월주의 고개 드는 美 비판

2017. 8. 1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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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16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 내 백인우월주의의 발호를 비판하면서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아나스타샤 크리클리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장과 무투마 루티에레 인종차별 특별보고관, 아프리카 출신자 관련 실무그룹 사벨로 구메드제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정부에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에 맞설 것을 요구하면서 증오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의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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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출범 후 국제사회서 인권 문제 계속 지적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유엔 인권 전문가들이 16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 내 백인우월주의의 발호를 비판하면서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아나스타샤 크리클리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 위원장과 무투마 루티에레 인종차별 특별보고관, 아프리카 출신자 관련 실무그룹 사벨로 구메드제 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미국 정부에 인종차별과 외국인 혐오에 맞설 것을 요구하면서 증오범죄를 저지른 가해자의 처벌을 촉구했다.

유엔 전문가그룹 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유혈사태에 극우단체와 반인종주의단체 모두 책임이 있다며 양비론을 제기해 비난을 받는 가운데 나왔다.

이달 12일 샬러츠빌에서는 신나치즘 추종자 제임스 필즈(20)가 백인우월주의 반대 시위대에 차량을 몰고 돌진해 1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크리클리 위원장 등은 성명에서 "백인우월주의자들, 신나치추종자들이 드러낸 인종적 증오와 폭력에 분노한다"며 백인우월주의 세력의 잘못이라는 점을 분명히 지적했다.

이어 "증오범죄를 저지른 모든 관련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하고 독립된 조사를 하도록 촉구한다"며 "증오행위와 인종차별주의자들의 증오 표현은 명백하게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샬러츠빌 사건이 미국에서 퍼지고 있는 인종차별, 인종차별 폭력, 외국인 혐오의 가장 최근 사례라면서 캘리포니아, 오레곤, 뉴올리언스, 켄터키 등에서도 이미 이같은 증오범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이슬람권 국가 비자발급 제한 등의 문제로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반인권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미국은 올해 6월 인권이사회 총회를 앞두고 이사회의 이스라엘 비판을 문제 삼으며 인권이사회 탈퇴를 언급하기도 했지만 실제 탈퇴하지는 않았다.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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