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히어로] '무른 창' 넥센, 오주원이라는 허리로 버텼다

고유라 기자 2017. 8. 1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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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좌완 오주원이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넥센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5회 2사 1,3루, 6회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무른 창' 때문에 고전한 넥센은 오주원이라는 '탄탄한 방패'로 경기 중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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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 오주원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고유라 기자] 넥센 히어로즈 좌완 오주원이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넥센은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5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1점차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거머쥔 넥센은 2연승으로 4위 LG를 바짝 뒤쫓았다.

이날 넥센은 초반 점수를 많이 뽑아냈다. 4회까지 6점을 냈으나 동시에 삼성에게도 계속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전날까지 8월 팀 타율 8위(.282)에 머물렀던 넥센은 추가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더욱 답답한 경기를 했다.

넥센은 3회 2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킨 뒤 3회말 3-3 동점을 허용했다. 4회에는 3점을 몰아올리며 다시 앞섰으나 김민성의 밀어내기 볼넷 후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웅빈, 박정음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확실히 도망가지 못하자 삼성이 4회말 5-6 추격에 성공했다.

넥센은 5회 2사 1,3루, 6회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회에도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채태인이 삼진, 김민성이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되면서 1점차 살얼음 접전이 이어졌다.

공격에서 고전한 넥센은 구원투수 오주원의 호투로 버텼다. 오주원은 6-5로 쫓긴 4회 2사 1,3루 위기에서 올라와 이승엽을 상대했다. 그는 이승엽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냈다. 그는 5회 1사 1,2루 위기를 넘긴 뒤 6회에는 이날 7회까지 양팀 유일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호투했다.

이날 양팀 선발들이 나란히 2⅔이닝(김성민), 3이닝(김대우)으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두 팀은 불펜 싸움을 펼쳤다. 오주원은 2⅓이닝을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불펜 투수 중 가장 긴 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7회말 필승조 김상수에게 뒷문을 맡기며 역할을 마쳤다.

오주원의 무실점 피칭이 없었다면 1점차 리드를 지키기 힘든 넥센이었다. 타선은 계속해서 출루를 하면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잔루 17개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무른 창' 때문에 고전한 넥센은 오주원이라는 '탄탄한 방패'로 경기 중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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