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대통령 지지단체도 국정원 '댓글부대' 동원 의혹

2017. 8. 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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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운영한 '민간인 댓글 부대'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단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단체의 전신은 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인 '이명박과 아줌마부대'다.

검찰은 이 단체 회원들이 댓글 조작을 하는 대가로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이 과정에 청와대가 연루된 것은 아닌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TF는 또 과거 국정원이 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를 댓글 조작에 동원하고, 이들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의혹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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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TF, 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 조사..檢, 원세훈 선고연기 신청 계속 검토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국가정보원이 운영한 '민간인 댓글 부대'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지단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가 검찰에 넘긴 '30개의 사이버 외곽팀 운영 정황' 자료에는 '늘푸른희망연대'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의 전신은 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모임인 '이명박과 아줌마부대'다. 이들은 대선 당시 지지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고, 이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2009∼2010년 국정감사에서는 이 단체에 대한 정부의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정부 지원금을 받는 사업에 선정되고, 단체 간부가 건강보험 수가를 결정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운영위원회 위원에 참여해 전문성 논란이 일었다.

검찰은 이 단체 회원들이 댓글 조작을 하는 대가로 국정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 이 과정에 청와대가 연루된 것은 아닌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TF는 또 과거 국정원이 탈북자단체 'NK지식인연대'를 댓글 조작에 동원하고, 이들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 의혹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후 수사 의뢰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검찰은 TF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의 분석을 마치는 대로 오는 30일 선고를 앞둔 원세훈 전 국정원장 파기환송심의 선고를 연기하고 변론을 재개해달라고 신청할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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