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09지현·08신선농장·11시온·13정화도 추가

기사승인 2017-08-16 21: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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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민수미 기자]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

소비자들이 피해야 할 살충제 계란이 추가됐다. 정부는 09지현, 08신선농장, 11시온, 13정화 명의 생산자 표시 계란을 먹지 말고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16일 피프로닐(Fipronil)이 검출됐거나 비펜트린(Bifenthrin)이 초과 검출된 농가 4곳이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적발된 농장 4곳은 강원 철원 지현농장·경기 양주 신선2농장, 경기 광주 시온농장, 전남 나주 정화농장이다. 남양주시와 철원시 농장은 피프로닐이 각각 ㎏당 0.0363㎎, 0.056㎎이 검출됐다. 경기 광주와 양주의 비펜트린 검출량은 ㎏당 0.0157㎎, 0.07㎎이다. 현재 이들 농장에서 나온 계란의 유통·판매는 금지된 상태다.

'살충제 계란' 09지현·08신선농장·11시온·13정화도 추가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은 가축 등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를 없애는 데 사용하는 살충제다. 피프로닐은 닭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 과다 섭취하면 두통, 경련, 구토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장기간 섭취하면 간이나 신장 등에 손상이 올 수 있다. 비펜트린은 기준치 이내에서 사용해야 한다. 유통 중인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유통금지 조치가 취해진 산란계 농장은 이날 발표된 4곳과 전날 발표된 2곳(경기 남양주 마리농장, 경기 광주 우리농장) 등 6곳이다.

식약처는 "난각에 표시된 정보를 확인하고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확인되면 먹지 말고 판매처에 반품하라"고 설명했다.

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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