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정명훈 "복잡한 일 떠났다..남북합동공연 꿈"

맹지현 입력 2017. 8. 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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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자로 복귀했습니다.

복잡한 일에서 떠났고 음악적 책임에서 벗어났다는 그는 남북합동공연이라는 새로운 꿈을 드러냈습니다.

장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마에스트로의 움직임 하나 하나에 연주자들의 손끝이 물결을 칩니다.

수십 명의 단원이 내는 소리를 하나로 모아내는 이는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입니다.

내홍 끝에 10년간 몸 담았던 서울시향을 떠났던 지휘자 정명훈은 이번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관 1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를 이끕니다.

'원코리아 오케스트라'는 이번 공연만을 위해 꾸려져 향후 추가 연주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명훈은 내년 1월 창단 연주회가 예정된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아 인재양성에 나설 계획입니다.

본격 복귀 수순을 밟는 것이냐는 관측에 대해 그는 인간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의 명예훼손이 진행중인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자신의 무고함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정명훈 / 지휘자> "그거에 대해서는 제가 할 말이 별로 없죠. 영화 아니면 TV시리즈로 만들면 굉장히 재밌을 거 같아요.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일이 돌아갔기 때문에…"

대신 '원 코리아'의 뜻을 설명하며 남북 합동 공연에 대한 소망은 가감없이 드러냈습니다.

<정명훈 / 지휘자> "음악가끼리라도 한 목소리가 돼 더 친하게 지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살려야겠다…"

복잡한 일은 모두 떠났고 음악적 책임에서도 벗어났다는 정명훈은 음악보다 중요한 건 인간과 인류애라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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