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서 못 이룬 사랑을 이뤘다.
배우 류준열(31)과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 혜리(본명 이혜리·23)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만나 열애 중이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정환 역을 연기한 배우 류준열이 서울 중구 경향신문 스튜디오에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지윤 기자
드라마가 화제가 되고 혜리의 미래 남편이 누가 될까 관심이 집중되며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드라마가 막을 내리고 류준열은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류준열은 2016년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를 통해 드라마 촬영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당시 스포츠경향은 류준열에게 ‘본인이 만일 덕선(혜리 분)이라면 누굴 택했을까’라는 돌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류준열은 “아, 들어보지 못한 질문인데요. 정환(류준열 분)이지 않을까요. 여자 입장에서 봐도 남자의 매력이 느껴지잖아요. 정환이가 좀 더 강렬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해요. 택이(박보검 분)의 사랑이 모성애에 기반했다면 정환이의 사랑은 좀 더 남성적인 느낌이 들어있는 것 같아요”라고 답하며 혜리에 대한 애정을 살짝 비추기도 했다.
이어 ‘만일 실제로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란 스포츠경향 애독자의 질문에 “앞서 말씀드린 부분과도 맞닿는 부분인데…. 저는 정말 진심을 다해 고백할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그런 분들이 계시다면 진심을 다해 한 번 고백해 보세요”라는 달콤한 대답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6일 “류준열은 최근 혜리와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만나고 있다”며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열애설 소식을 알려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