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여론조사]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83.9%..향후 과제는 '먹고 사는 문제'
강태화 2017. 8. 16. 12:2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83.9%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적 평가를 한 사람들은 ‘소통’(36.8%)을 가장 잘한 점으로 꼽았다. 서민 위주 정책(14.4%), 개혁(11.4%)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부정적 평가를 한 사람들은 대북정책과 안보(27.9%), 인사(9.3%), 인기몰이식 정책(7.3%)을 못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이 추진한 정책 가운데 신고리 원전 5, 6호기 건설 중단 등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는 ‘건설을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41%로,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39.6%)보다 높았다. 특히 문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사람 가운데서도 29.4%가 원전에는 찬성 입장을 보였다.
부동산 대책에 대해선 52.6%가 ‘효과적 대책’이라고 답했고, 24.7%는 ‘과도한 규제’로 인식했다.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어떻게 조사했나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8월 14일~8월 15일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유선 330명, 무선 670명)에게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전화면접 조사했다. 응답률은 23.8%(유선 21.0%, 무선 25.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7년 7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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