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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충북교육청, 학교급식 계란 사용금지 조치

18일까지 개학하는 167개교 우선 영향 "상황 지켜본 뒤 해제"

(충북ㆍ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017-08-16 11:20 송고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한 양계장에서 직원들이 달걀 출하 전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A 산란계 농가에서 피프로닐(Fipronil)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광주시 B 산란계 농가에서는 또 다른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Bifenthrin)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2017.8.1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한 양계장에서 직원들이 달걀 출하 전 선별작업을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지난 14일 경기도 남양주시 A 산란계 농가에서 피프로닐(Fipronil)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광주시 B 산란계 농가에서는 또 다른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Bifenthrin)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2017.8.15/뉴스1 © News1 오장환 기자

충북도교육청도 학교급식에 당분간 계란 사용 금지를 지시했다.

'살충제 계란'파문에 아이들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이미 서울, 부산, 경남, 대전, 제주교육청 등이 학교급식에 계란 사용금지 조치를 내렸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계란에 잔류한 농약검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이날 오전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하고, 도내 일선 학교에 공문을 내렸다.

도교육청은 농림축산식품부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는 17일까지 학교 급식에 계란류 사용을 중단해 달라고 일선 학교에 요청했다.

오는 18일까지 개학하는 충북지역 학교는 167개교(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79, 고등학교 69개교)로, 다음 주부터는 대다수 고등학교가 개학을 맞는다.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안전한 식자재 공급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를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와 원산지 검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차원의 전수조사가 마무리되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 정상적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국내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검사를 벌이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Fipronil)'이 검출됐다고 지난 15일 발표했다.

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산란계 농가에서도 또 다른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Bifenthrin)이 기준치를 초과한 수치가 나왔다. 

이날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광주 등 2개 농가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검출됨에 따라 살충제 계란 농가는 모두 4곳으로 늘게 됐다. 


cooldog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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