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살충제 계란, 역대 어떤 정부도 못한 신속한 대응"

"민생불안, 당정청 회의 통해 조속한 대책마련"
"文 대통령, 건국절 논란에 종지부..혼돈의 현대사 명쾌히 정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8.16/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서울=뉴스1) 최종무 기자,김세현 인턴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 "농림축산식품부가 역대 어떤 정부에서도 보지 못한 신속한 대응을 했다"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계란에 대한 독성물질로 인해 민생도 불안하고 식탁도 불안한데 당청청 (회의)를 통해 조속한 대책마련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와 관련 당정청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에 대한 대책으로 살충제가 기준치 이하 검출된 계란이더라도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하기로 했다.

추 대표는 "내일모레(18일) 오전이면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가 완료되고, 오늘까지는 62% 검사가 완료되며, 완료되는 즉시 농장에 대한 시장 불안을 막고자 한다"며 "당은 명실상부하게 민생에 대한 긴급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건국절 논란과 관련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항일운동을 애써 외면하며 1948년을 건국절로 기정사실화 하려고 했지만 이는 명백한 역사왜곡이고 역사축소"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건국 100주년을 선언하면서 혼돈의 현대사를 명쾌히 정리하고 건국절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년 후 건국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100년, 새로운 대한민국 역사를 국민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한반도 안보문제와 관련 "문 대통령은 한반도 군사행동은 우리의 결정이며 전쟁만은 막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며 "문 대통령의 입장은 미국 정부와도 같다는 것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인된 만큼 당은 문재인 정부의 북핵과 미사일 해법에 강력 동의하고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산가족상봉과 같은 인도적 (교류, 협력) 재개,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승화시키는 것도 당 차원에서 후속조치하겠다"고 했다.

추 대표는 MBC 블랙리스트 문건 공개에 따른 제작 반대가 확산되는 것과 관련 "해고노동자 복직과 제도적 보완을 위해 당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공영방송 정상화를 위한 방송인들의 노고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ykjmf@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