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불청' 임재욱, 유쾌하고 솔직했던 44세 막내

  • 0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I love you~"

2000년대 초반을 주름 잡았던 왕년의 발라드 스타 포지션 임재욱이 돌아왔다.

1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무의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새로운 친구로 포지션 임재욱이 등장했다. 2000년대 초반 '아이 러브 유', '썸머타임' 등의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재욱은 한동안 활동이 뜸해 근황이 궁금했던 스타였다.

임재욱은 먼저 무의도에 도착해 멤버들을 기다렸다. 멤버들이 도착하자 임재욱은 짚라인을 타고 깜짝 등장했다. 멤버들은 멀리 있는 임재욱을 알아보지 못하고 "배기성 아니냐?", "아니다. 김현성 같다" 등의 추측을 했지만 뒤늦게 임재욱을 알아보고 반갑게 맞이했다.

47세의 나이에도 이날 막내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던 배우 류태준은 "몇살이냐?"며 임재욱의 나이에 관심을 보였고, 임재욱이 "44세"이라고 답하자 함박 웃음을 지었다.

신고식을 마친 후 다 함께 조개구이를 먹으러 간 자리에서 임재욱은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멤버들이 근황을 묻자 임재욱은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며 "예능을 해본적이 거의 없다. 사실 성격이 굉장히 밝은편인데 당시 사장님이 예능에 출연하지 못하게 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임재욱은 그간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일본에서 10년 정도 활동했다. 인기는 전혀 없었다"며 웃었다.

연애사에 대해서도 멤버들이 놀랄만큼 모든 것을 솔직하게 밝혔다. 임재욱은 "여자 친구와 헤어진지 두 달 정도 됐다"며 "6년을 만났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못하게 했다. 심지어 '불타는 청춘' 출연도 막았다"고 여자 친구와 갈등이 많았음을 고백했다.

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본격 무의도 탐험을 준비했고, 44세 막내 임재욱은 연신 짐을 옮기면서도 "밖에 나가면 이제 후배밖에 없는데 여기는 전부 형, 누나"라며 "너무 행복하다"고 기뻐했다.

한동안 대중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임재욱이 이번 '불타는 청춘' 출연을 계기로 예능인으로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