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금경만 인턴기자] 가수 임재욱(43)의 훈훈한 비주얼은 21년 전에도 빛났다.


임재욱은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깜짝 등장해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을 보여 많은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방송에서 최근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시작했다는 근황과 얼마 전 결별했다는 소식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이목을 끌었다.


사실 임재욱은 90년대를 주름잡았던 그룹 포지션의 보컬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수다. 그의 대표곡 '아이 러브 유(I Love You)'는 아직까지 많은 사람이 즐겨 부를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애절하면서도 아름다운 특유의 목소리로 부르는 발라드는 많은 사람의 심금을 울렸다.


그는 2006년 일본으로 건너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2008년 귀국해 스페셜 앨범 발매, 드라마 OST 등을 통해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개인 사업과 프로듀싱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는 노래 실력과 더불어 잘생긴 외모로도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1996년에 데뷔한 그의 초창기 사진을 보면 뚜렷한 이목구비와 선한 인상이 인상적이다. 이번에 출연한 '불타는 청춘'에서도 과거의 훈훈한 비주얼이 그대로 묻어나 많은 팬을 놀라게 했다.


여전한 외모와 가창력, 거기에 숨겨왔던 예능감까지. 그동안 임재욱이 신비주의 콘셉트 탓에 마음껏 발산하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불타는 청춘' 출연을 계기로 확실하게 대중에 각인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995년 포지션 프로필 촬영 당시


1997년 화보 촬영에 임하는 임재욱


1997년 완전체 포지션


2002년 마라토너 이봉주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는 임재욱


golduck@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DB

기사추천